매일의 묵상(누가복음 17장 20-21절)
Author
somang_pastor
Date
2022-08-29 20:35
Views
530
매일의 묵상(2022년 8월 30일)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나라
누가복음 17장 20-21절
20바리새파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물으니,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을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또 '보아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말할 수도 없다. 보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은 어떤 곳일까요? 우리는 예수 믿고 죽으면 하나님 나라에 간다고 믿으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잘 모르고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오해는 신앙인으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지 않게 만들며, 하나님 나라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신앙으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또한 구원 받았으면서도 죽어서 가는 천국이기에 지금은 나와 상관 없는 먼 미래의 일로 생각하게 만들어 갑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신앙이 과연 그런 것일까요? 천국은 현재 나의 삶과는 전혀 상관 없는 것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본문에는 예수님의 탁월함을 깨달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질문합니다. 이들이 이런 질문을 한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을 감당하고 계실 당시에 구약에서 예언한 ‘주의 날’이 이미 도래했다는 소문이 널리 퍼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살후2:2).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바로 그 주님(메시야)이냐고 물었던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질문 속에는 예수님에 대한 의심과 함께 기대감도 더불어 있었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그들이 기다리던 메시야가 맞다면 당시의 로마 제국과 같이 이 땅에 눈에 보이는 힘있는 제국을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구약의 예언을 통해 이 땅에 태어난 전설 속의 메시야가 군대를 이끌고 이 땅을 정복하여 세워가는 세속적 왕국의 개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그런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아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말할 수도 없다.”(20,21) 예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여기에 있고, 저기에는 있는 장소적 개념의 나라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천국을 자꾸만 장소의 개념으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바실레이아 투 데우’라고 해서 하나님의 통치하심과 다스리심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보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21)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의미일까요? 첫째는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가 미래에 죽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모셔들일 때 시작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영접하면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는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려 가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하나님 나라의 관계성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있 다’는 말씀 속에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찾아 어디를 가야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안에서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경험할 수 있는 나라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장소에 무엇이 갖추어져 있는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장소에 세상의 온갖 보화를 가져다 놓았다 하더라도 하나님과 아무 관계가 없다면 그 장소는 하나님 나라가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현재의 삶에서도 경험되어지는 나라입니다. 셋째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성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내 삶 속에서 겨자씨와 같이 작게 시작되지만, 그것이 자라나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나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에게 사명으로 주어진 나라입니다.
기도
주님, 죽어서 가는 천국도 맞는 이야기이지만, 천국이 현재 제 삶 속에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이 종을 다스려 주시고, 주님이 종을 세우셔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사용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며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 천국을 경험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나라
누가복음 17장 20-21절
20바리새파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물으니,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을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또 '보아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말할 수도 없다. 보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은 어떤 곳일까요? 우리는 예수 믿고 죽으면 하나님 나라에 간다고 믿으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잘 모르고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오해는 신앙인으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지 않게 만들며, 하나님 나라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신앙으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또한 구원 받았으면서도 죽어서 가는 천국이기에 지금은 나와 상관 없는 먼 미래의 일로 생각하게 만들어 갑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신앙이 과연 그런 것일까요? 천국은 현재 나의 삶과는 전혀 상관 없는 것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본문에는 예수님의 탁월함을 깨달은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질문합니다. 이들이 이런 질문을 한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공생애 사역을 감당하고 계실 당시에 구약에서 예언한 ‘주의 날’이 이미 도래했다는 소문이 널리 퍼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살후2:2).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바로 그 주님(메시야)이냐고 물었던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질문 속에는 예수님에 대한 의심과 함께 기대감도 더불어 있었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그들이 기다리던 메시야가 맞다면 당시의 로마 제국과 같이 이 땅에 눈에 보이는 힘있는 제국을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는 구약의 예언을 통해 이 땅에 태어난 전설 속의 메시야가 군대를 이끌고 이 땅을 정복하여 세워가는 세속적 왕국의 개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그런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아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말할 수도 없다.”(20,21) 예수님이 원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여기에 있고, 저기에는 있는 장소적 개념의 나라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천국을 자꾸만 장소의 개념으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바실레이아 투 데우’라고 해서 하나님의 통치하심과 다스리심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보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21)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의미일까요? 첫째는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을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나라가 미래에 죽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하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모셔들일 때 시작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영접하면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는 시작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다스려 가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하나님 나라의 관계성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있 다’는 말씀 속에는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찾아 어디를 가야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안에서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경험할 수 있는 나라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장소에 무엇이 갖추어져 있는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장소에 세상의 온갖 보화를 가져다 놓았다 하더라도 하나님과 아무 관계가 없다면 그 장소는 하나님 나라가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는 우리가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현재의 삶에서도 경험되어지는 나라입니다. 셋째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성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 내 삶 속에서 겨자씨와 같이 작게 시작되지만, 그것이 자라나서 수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나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에게 사명으로 주어진 나라입니다.
기도
주님, 죽어서 가는 천국도 맞는 이야기이지만, 천국이 현재 제 삶 속에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이 종을 다스려 주시고, 주님이 종을 세우셔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사용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은혜 아래 거하며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 천국을 경험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