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사도행전 16장 16-24절)

Author
somang_pastor
Date
2023-05-03 20:26
Views
413
복음이 진짜인 이유
사도행전 16장 16-24절

16 어느 날 우리가 기도하는 곳으로 가다가, 귀신 들려 점을 치는 여종 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점을 쳐서, 주인들에게 큰 돈벌이를 해주는 여자였다. 17 이 여자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오면서, 큰 소리로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인데, 여러분에게 구원의 길을 전하고 있다" 하고 외쳤다. 18 그 여자가 여러 날을 두고 이렇게 하므로, 바울이 귀찮게 여기고 돌아서서, 그 귀신에게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네게 명하니, 이 여자에게서 나오라" 하고 말하니, 바로 그 순간에 귀신이 나왔다. 19 그 여자의 주인들은, 자기들의 돈벌이 희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서, 광장으로 관원들에게로 끌고 갔다. 20 그리고 그들을 치안관들 앞에 세워 놓고서 "이 사람들은 유대 사람들인데, 우리 도시를 소란하게 하고 있습니다. 21 이 사람들은 로마 시민인 우리로서는, 받아들일 수도 없고 실천할 수도 없는, 부당한 풍속을 선전하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2 무리가 그들을 공격하는 데에 합세하였다. 그러자 치안관들은 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어 벗기고, 그들을 매로 치라고 명령하였다. 23 그래서 이 명령을 받은 부하들이 그들에게 매질을 많이 한 뒤에, 감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그들을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하였다. 24 간수는 이런 명령을 받고, 그들을 깊은 감방에 가두고서, 그들의 발에 차꼬를 단단히 채웠다.

바울과 그 일행은 늘 기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가는 곳마다 기도하는 곳을 정해 놓고 기도로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이 기도하면 성령님은 그들을 인도하셔서 복음을 전할 사람을 만나게 하셨고, 병든 자나 귀신들린 자들이 있다면 회복케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그들은 기도하러 갔고, 가는 도중 귀신 들려 점을 치는 한 여종을 만나게 됩니다. 이 여종의 점술은 아주 탁월했던지 주인은 이 여종으로 인해 큰 돈을 벌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악한 주인은 자신의 여종이 귀신에 들려 괴로워 하는 것은 아랑곳 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을 이용해 돈벌이로 사용하는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귀신 들린 여종은 사도 바울과 그 일행들을 알아보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인데, 여러분에게 구원의 길을 전하고 있다"(17) 이 여종의 진술은 아주 정확했습니다. 그녀는 바울과 그 일행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너무나 정확히 진술한 것입니다. 그러나 귀신의 진술이 아무리 옳다고 하여도 귀신의 일은 늘 사역에 방해가 되기 마련입니다. 옳은 말이라고 다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 목적이 옳지 않으면 그 옳은 말들이 오히려 상처를 주기도 하고, 사역에 방해를 주기도 합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냈습니다. 그러자 그 여인은 더 이상 점을 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 여인에게는 그 순간이 악한 귀신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순간이었고, 참 구원과 기쁨의 날이 되었을 지 모르지만 주인은 달랐습니다. 그 악한 주인은 이 여종이 더이상 점을 칠수 없게 되어 돈벌이의 희망이 끊어지자, 로마의 치안관을 찾아가 바울과 실라를 도시를 소란하게 하고, 로마 시민으로서는 받아들일 수도 없는 부당한 풍속을 선전하고 있다고 고발하였습니다. 이것은 거짓이었습니다. 더구나 이 악한 주인은 혼자 간 것이 아니라 무리를 지어서 몰려가 무리와 합세하여 로마의 치안관에게 압력을 행사하였습니다. 로마의 치안관은 바울과 실라의 옷을 찢어 벗기고, 채찍으로 때려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떠한 재판 절차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 본문을 통해 몇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복음의 진정성입니다. '진짜 도둑은 진짜 보물을 알아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복음을 방해하려는 귀신은 복음을 전하는 바울과 그의 일행들이 진짜 하나님의 사람들임을 알아 보았습니다. 귀신의 진술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그리고 우리가 받은 복음이 참 진리임을 깨닫게 됩니다. 악한 귀신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구원의 참 진리인 복음, 우리는 이 복음을 믿고 구원함을 얻었습니다. 귀신도 믿고 떠는 구원의 복음이 우리가 가진 복음입니다. 둘째 복음을 전하는데 방해가 없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단은 어떻게든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본문에서도 사단은 악한 주인을 격동시켜서 사람들을 선동하게 하고, 바울과 실라에게 거짓 누명을 씌워 감옥에 투옥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감옥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방해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기도
주님, 평탄하고 순탄한 길을 걸어야만 복된 길이 아님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모함도 당하고, 핍박도 당하겠지만 오히려 그 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더욱 알아가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