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골로새서 2장 1-5절)

Author
somang_pastor
Date
2023-08-21 14:40
Views
644
2023년 8월 22일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라
골로새서 2장 1-5절

1 여러분과 라오디게아에 있는 사람들과 그밖에 내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 내가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여러분이 알기를 바랍니다. 2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여러분 모두가 사랑으로 결속되어 마음에 격려를 받고, 깨달음에서 생기는 충만한 확신의 모든 풍요에 이르고,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3 그리스도 안에는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4 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여러분을 속이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5 나는 육체로는 비록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여러분과 함께 있으며, 여러분이 질서 있게 살아가는 것과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의 믿음이 굳건한 것을 보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바울 자신은 비록 감옥에 있지만 이단들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는 골로새 교회 성도들을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기를 원했습니다. 당시 골로새 교회는 혼합된 여러 이단들의 방해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골로새 교회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성도들에게 자기가 얼마나 그들을 위하여 애쓰고 있는지 알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합니다. 바울이 이런 말을 한 것은 자신이 애쓰고 있는 것을 드러내려는 마음이 아니라, 비록 자신은 감옥에 있지만 여전히 그들을 마음에 품고 안타까워하며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나는 당신들을 만나보지 못했지만 당신들을 늘 생각하고 있고, 마음에 품고 기도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염려해 주고 기도해 주는 이가 있다는 것은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바울은 이 편지를 쓰는 이유에 대하여 '골로새 교회 교인들이 사랑으로 결속되어 마음에 격려를 받고, 깨달음에서 생기는 충만한 확신의 모든 풍요에 이르고,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게 하려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랑으로 결속된 마음이 어려움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힘이 됩니다. 또한 이러한 사랑의 격려를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의 온전한 비밀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 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나만 잘되는 신앙, 나만 복 받는 신앙은 진정한 신앙의 모습이 아닙니다. 서로가 서로를 세워가는 공동체가 진정한 교회 공동체입니다. 내 주변에 기도가 필요한 사람들, 삶의 고난 중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함께 안타까워하며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언급하며, 그리스도 안에는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당시 골로새 교회에는 여러 이단들이 혼합되어 있었는데, 유대주의(율법주의)적인 이단과 천사 숭배와 영지주의 같은 이단들, 위장된 그리스도 혼합주의 이단들이 존재했습니다. 이들은 그리스도를 부인하지는 않지만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고, 그리스도의 주인되심을 인정하지 않는 이단이었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그리스도 안에 모든 비밀이 감추어져 있으니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을 붙잡음으로 이단들에 흔들리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모든 지혜와 지식의 보화가 감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깨달음에서 생기는 충만한 확신이 우리를 풍요롭게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수많은 이단들이 존재하고, 포스트모더니즘의 사조로 정체성을 흔들어버릴 만큼 도덕적으로 타락한 이 시대에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주님을 묵상하고, 주님을 알아가며, 주님을 인격적으로 경험하며 살아가지 않으면 우리는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알아가고 그리스도를 붙잡는 것이 오늘 우리가 건강한 신앙으로 든든히 설 수 있는 유일한 방편입니다. 오늘도 우리는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기도
주님, 이 시대가 너무나 혼탁합니다. 진리를 진리로 인정하지 않는 세상이며, 감정에 집중하여 지나치게 감정을 따라 사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 시대는 주님을 붙잡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오늘도 주님을 충만히 알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스도 안에 모든 지식과 지혜의 보화가 감추어져 있음을 고백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