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요한일서 3장 4-10절)

Author
somang_pastor
Date
2024-01-16 15:41
Views
324
2024년 1월 17일

죄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요한일서 3장 4-10절

4 죄를 짓는 사람마다 불법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죄는 곧 불법입니다. 5 여러분이 아는 대로,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죄가 없는 분이십니다. 6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마다 죄를 짓지 않습니다. 죄를 짓는 사람마다 그를 보지도 못한 사람이고, 알지도 못한 사람입니다. 7 자녀 된 이 여러분, 아무에게도 미혹을 당하지 마십시오.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의로우신 것과 같이 의롭습니다. 8 죄를 짓는 사람은 악마에게 속해 있습니다. 악마는 처음부터 죄를 짓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목적은 악마의 일을 멸하시려는 것입니다. 9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짓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씨가 그 사람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그가 하나님에게서 났기 때문입니다. 10 하나님의 자녀와 악마의 자녀가 여기에서 환히 드러납니다. 곧 의를 행하지 않는 사람과 자기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죄는 없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죄는 아무것도 아닐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죄가 너무나 어렵고 귀한 희생으로 없어졌기에 다시는 죄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죄에서 자유롭게 된 것은 죄의 결과인 사망과 심판의 두려움에서 자유롭게 된 것이지, 죄 정도는 우습게 여기라는 말이 아닙니다.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다시 죄로 돌아가는 것을 끔찍할 정도로 두렵게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구원받았는데 다시 죄로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아들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흘리심으로 죄 값을 모두 치르고 구원받았는데 어떻게 다시 가벼운 마음으로 죄로 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본문에서 요한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죄를 짓는 사람마다 불법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죄는 곧 불법입니다."(4) 죄라는 단어는 원어로 '하마르티아'입니다. 이것은 ‘표적에서 벗어났다’ 는 뜻이 있습니다. 죄를 짓는다는 것은 우리의 삶의 방향이 하나님이 아닌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는 것으로 향하여 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이 아닌 자신의 법으로 나아갈 때 위법행위가 되며 이것이 바로 불법이고, 죄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죄악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서 나타나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없애기 위해서 오셨습니다(5). 그렇기 때문에 요한은 그리스도안에 있는 사람은 죄를 짓지 않는다고 말하며, 죄는 그를 보지도 못한 사람이고, 알지도 못한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6).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그리스도인, 십자가의 은혜를 아는 그리스도인은 절대로 죄를 가볍게 여기거나 죄를 범하는 것을 쉽게 여기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죄는 악마에게 속해 있습니다. 마귀는 우리를 죄짓게 합니다. 죄를 가볍게 여기게 만듭니다.
요한은 아주 명확하게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은 누구나 죄를 짓지 않습니다."라고 이야기 합니다(9). 왜냐하면 하나님의 씨가 그 사람 속에 있기 때문이며, 그가 하나님에게서 났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요한은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을 여기서 구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거듭난 사람은 절대로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형제 자매를 사랑하는 의를 행합니다(10).
거듭났습니까? 내 안에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씨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죄의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없습니다. 죄의 습관에 빠져 있을 수 없습니다. 십자가를 생각하고 묵상한다면 죄짓는 것을 결단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며, 작은 죄를 짓더라도 다시 한번 참회의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죄를 이기는 방법은 늘 십자가를 묵상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늘 인식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죄를 짓는 것은 하나님과 단절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늘 주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성도에게 죄는 영적인 산소 호흡기를 떼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단절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을 떠난 고기가 혹시 산다 하여도 예수 떠난 심령은 사는 법이 없어요'라는 이성봉 목사님의 찬양 고백이 떠오릅니다. 주님을 떠나 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기도
주님, 제 삶에서 습관적인 죄를 가볍게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저 자신을 돌아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죄는 작던 크던 결코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주님으로 인해 결단코 죄를 가볍게 여기거나 용납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앞에 저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을 붙잡습니다. 제 힘이 아닌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죄를 이기게 하시고, 제 모든 삶에 주님이 함께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