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

매일의 묵상(요한일서 5장 6-12절)

Author
somang_pastor
Date
2024-02-05 14:09
Views
330
2024년 2월 6일

믿음으로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 5장 6-12절

6 그는 물과 피를 거쳐서 오신 분인데,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는 다만 물로써 오신 것이 아니라 물과 피로써 오셨습니다. 성령은 증언하시는 분입니다. 성령은 곧 진리입니다. 7 증언하시는 이가 셋인데, 8 곧 성령과 물과 피입니다. 이 셋은 일치합니다. 9 우리가 사람의 증언도 받아들이거늘, 하나님의 증언은 더욱더 큰 것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증언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이 자기 아들에 관해서 증언하셨다는 것입니다. 10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사람은 그 증언을 자기 속에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 아들에 관해서 증언하신 그 증언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1 그 증언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는 것과, 바로 이 생명은 그 아들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12 그 아들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생명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의 아들을 모시고 있지 않은 사람은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인가?’에 대하여 요한은 첫째, 물과 피로 오신 분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한 당시에 케린투스(Cerinthus)와 같은 영지주의자들은 천상의 그리스도께서 침례를 받을 때 예수에게 임하셨다가 십자가에 달리기 직전에 떠났다고 주장함으로써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였습니다. 요한은 이러한 영지주의자들의 거짓 가르침에 대항하여 그리스도께서 육체를 입고 오셔서 요한에게 물로 침례를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피흘리심으로 구원하신 것을 분명하게 선포함으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임과 동시에 육체를 가지신 인간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 되심은 그분의 삶의 일부가 아니라 공생애 삶 전체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둘째, 요한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성령님께서 증명해 주셨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침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임하셔서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증언한 것은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 되심의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요1:32). 또한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가운데 나타난 성령의 역사하심은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 되심의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세번째로 요한은 또 다른 독특한 증거를 제시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믿는 성도들의 내적 증거입니다. 이것은 외적 경험이 아닌 내적 경험입니다. 말이나 논리로 이해하는 증거가 아닌 믿는 자가 경험하게 되는 내적 증거입니다. 바울은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을 전적으로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은 외적 증거나, 이성적 논리가 아닌 예수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영접한 사람만이 경험하게 되는 내적 경험입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성도는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을 고백하게 됩니다. 그래서 요한은 말합니다. “그 증언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는 것과, 바로 이 생명은 그 아들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 아들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생명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의 아들을 모시고 있지 않은 사람은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머리로 이해되어 믿는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의 본질은 믿음에서 시작해서 경험으로 이어지는 신앙입니다. 예수님의 하나님 아들 되심은 오직 예수님을 믿기로 결단하고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복된 경험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믿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을 경험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믿음입니다.

기도
주님, 오늘도 주님을 믿고 의지하고 순종합니다. 믿음으로 살아갈 때 진정으로 예수님을 알아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고, 하나님을 경험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살기 원합니다. 종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