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묵상(마가복음 8장 14-21절)
Author
somang_pastor
Date
2024-05-15 14:44
Views
311
2024년 5월 16일
오직 빵만 보이는 눈
마가복음 8장 14-21절
14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었다. 그래서 그들이 탄 배 안에는 빵이 한 개밖에 없었다. 15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경고하여 말씀하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16 제자들은 서로 수군거리기를 "우리에게 빵이 없어서 그러시는가 보다" 하였다. 17 예수께서 이것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빵이 없는 것을 두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의 마음이 그렇게도 무디어 있느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 너희는 남은 빵 부스러기를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열두 광주리입니다." 20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남은 부스러기를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일곱 광주리입니다." 21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안 좋은 속담 중에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만 눈에 띈다는 것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입니다. 돈에 관심있는 사람은 돈만 보이고, 먹을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먹을 것만 보이는 법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눈에는 무엇이 보이나요? 늘 우리 눈에 밟히는 것에 우리의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오직 빵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참 뜻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 시비를 걸고, 시험하려고 표적을 구했던 바리새인들을 가리키며, 예수님은 배 안에서 제자들에게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룩은 성경에서 주로 죄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월절에 먹을 빵을 구울 때는 누룩을 넣지 않는 빵을 먹으라고 명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신 것은 그들의 죄를 주의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주님은 거룩함으로 외식을 하던 바리새인들과 당시 악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헤롯을 같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더 중한 죄나 덜 중한 죄는 없습니다. 죄는 죄입니다. 우리는 죄를 비교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죄는 죄일 뿐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의 귀에는 누룩이 죄로 들리지 않고, 빵에 관한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누룩을 주의하라는 말을 하시자, 가지고 온 빵이 한 덩이 밖에 없는 것을 책망하시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주님은 그런 제자들을 보시고 답답해 하시며 꾸짖으십니다. “어찌하여 너희는 빵이 없는 것을 두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의 마음이 그렇게도 무디어 있느냐?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기억하지 못하느냐?”(17,18) 그러면서 빵 5개로 5000명을 먹이시고 12 광주리를 남기신 일과 빵 7개로 4000명을먹이시고 7광주리를 남기신 일을 상기시켜 주십니다. 주님은 지금 빵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빵에만 관심이 있던 제자들은 그 이야기를 오직 빵에 관한 이야기로 들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와같은 실수를 범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구원과 사명, 거룩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계시는데, 우리의 관심은 늘 세상에서 누리는 물질의 복에만 있어서 정작 주님이 원하시는 제자로서의 삶은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물질이 전부가 아님을 알지만 늘 우리의 관심은 세상에서 누리는 물질의 복만을 쫓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또한 이 말씀에는 빵의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라는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누룩에 물들지 않는다면 우리의 빵의 문제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기도
주님, 제 눈에 세상의 물질이나 쾌락이 아닌 거룩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나라 그리고 맡겨주신 사명이 보이기 원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 주님이 종에게 바라시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오직 빵만 보이는 눈
마가복음 8장 14-21절
14 제자들이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었다. 그래서 그들이 탄 배 안에는 빵이 한 개밖에 없었다. 15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경고하여 말씀하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16 제자들은 서로 수군거리기를 "우리에게 빵이 없어서 그러시는가 보다" 하였다. 17 예수께서 이것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빵이 없는 것을 두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의 마음이 그렇게도 무디어 있느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 너희는 남은 빵 부스러기를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열두 광주리입니다." 20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남은 부스러기를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일곱 광주리입니다." 21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안 좋은 속담 중에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만 눈에 띈다는 것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입니다. 돈에 관심있는 사람은 돈만 보이고, 먹을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먹을 것만 보이는 법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눈에는 무엇이 보이나요? 늘 우리 눈에 밟히는 것에 우리의 마음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오직 빵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의 참 뜻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 시비를 걸고, 시험하려고 표적을 구했던 바리새인들을 가리키며, 예수님은 배 안에서 제자들에게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룩은 성경에서 주로 죄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월절에 먹을 빵을 구울 때는 누룩을 넣지 않는 빵을 먹으라고 명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하신 것은 그들의 죄를 주의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주님은 거룩함으로 외식을 하던 바리새인들과 당시 악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헤롯을 같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더 중한 죄나 덜 중한 죄는 없습니다. 죄는 죄입니다. 우리는 죄를 비교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죄는 죄일 뿐입니다.
그런데 제자들의 귀에는 누룩이 죄로 들리지 않고, 빵에 관한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누룩을 주의하라는 말을 하시자, 가지고 온 빵이 한 덩이 밖에 없는 것을 책망하시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주님은 그런 제자들을 보시고 답답해 하시며 꾸짖으십니다. “어찌하여 너희는 빵이 없는 것을 두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의 마음이 그렇게도 무디어 있느냐?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기억하지 못하느냐?”(17,18) 그러면서 빵 5개로 5000명을 먹이시고 12 광주리를 남기신 일과 빵 7개로 4000명을먹이시고 7광주리를 남기신 일을 상기시켜 주십니다. 주님은 지금 빵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빵에만 관심이 있던 제자들은 그 이야기를 오직 빵에 관한 이야기로 들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이와같은 실수를 범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구원과 사명, 거룩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계시는데, 우리의 관심은 늘 세상에서 누리는 물질의 복에만 있어서 정작 주님이 원하시는 제자로서의 삶은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물질이 전부가 아님을 알지만 늘 우리의 관심은 세상에서 누리는 물질의 복만을 쫓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합니다. 또한 이 말씀에는 빵의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라는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누룩에 물들지 않는다면 우리의 빵의 문제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기도
주님, 제 눈에 세상의 물질이나 쾌락이 아닌 거룩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나라 그리고 맡겨주신 사명이 보이기 원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 주님이 종에게 바라시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